김문호 | 황금코뿔소 | 4,5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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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샛강을 중심으로 칠성 산기슭에는 인생의 패배자들이 모여 살고 있다. 도둑과 폭력과 사기를 업으로 삼는 사람들. 아내는 아침부터 도둑질 해오라고 남편들에게 바가지를 긁는다. 돈이 된다면 무엇이든 흠쳐라.
배다른 형제, 태표와 태주. 그리고 태표를 내몸처럼 사랑하는 영희 때문에 태주는 방황하고, 자전거 도둑, 낯털이, 포장마차 주인 등이 펼치는 지하촌 사람들에게 샛강 건너 도원시는 꿈의 도시다. .
칠성산 기슭의 새동네에 유일하게 공무원이 있다. 파출소 소장인 백영달은 좀도둑이며 건달, 폭력배에게 황제처럼 군림하는데…